하나님의 성품 |2014. 11.04
[ 성서마당 ]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잠언 3장 3절에 보면 '인자와 진리'가 결코 떠나지 않고 항상 너와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 두 가지를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마음'이란 원어적으로는 '심장'이다. 목과 심장은 모두 생명의 원천이며, 생명 그 자체를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뜻은 '인자와 진리'를 네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 |2014. 11.04
[ 성서마당 ]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욥은 세 친구들과 논쟁하면서 적어도 세 번은 하나님께 불평했다. 그러므로 '욥이 고난을 끝까지 인내하고 통과했더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갑절의 복을 주셨다'고 하는 욥기에 대한 교회의 관례적 해석은 잘못된 것이다. 만약 욥기를 욥의 위대성에 초점을 맞춰 해석하려 하면, 욥기 42장 5~6절에서 욥이 회개하는 대목에 가서 우리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4…

길을 지도하심(잠 2:6) |2014. 11.04
[ 성서마당 ]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잠언 3장 6절은 "너는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가? 이 말씀의 의미를 잘 알면 우리 삶이 복되어 진다. 우선 '범사'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너의 모든 길들'로 되어 있다. 구약에서 '길'이란 대부분 '인생길'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범사에'를…

길을 지도하심 |2014. 10.17
[ 성서마당 ]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잠언 3장 6절은 "너는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가? 이 말씀의 의미를 잘 알면 우리 삶이 복되어 진다. 우선 '범사'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너의 모든 길들'로 되어 있다. 구약에서 '길'이란 대부분 '인생길'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범사에'를…

성도의 발걸음 |2014. 09.29
[ 성서마당 ]   

삶, 약속을 이뤄가는 시간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창세기 42장에 보면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양식을 얻기 위해 애굽에 들어가는 사건이 기록돼 있다. 7년간 애굽과 가나안 땅에 흉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에 그들의 발걸음에 담긴 하나님의 계획을 그들이 알았을까? 알지 못했다. 그들이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그저 힘든 삶의 무게를 어깨에 걸머지고…

고난극복의 이해 |2014. 09.23
[ 성서마당 ]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십자가의 고난은 주님께 4중고의 무거운 짐이었다. 죽음의 공포, 모든 인류의 죄의 무게, 죄인으로 심판받으셔야 하는 수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흘 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어두운 영적인 죽음, 이 모든 고통이 십자가가 되어 예수님을 짓누르고, 찌르고, 찢었다. 그러나 주님이 그 큰 고난을 향해 가실 때 아무런 의혹 없이 가지는 않으셨다. 주님도 "…

'너희들은 부디' |2014. 08.26
[ 성서마당 ]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지난번에는 성경을 통해 바른 '신 지식'에 이르러야 함의 중요성에 대해 나눴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번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사야서 1장 18절에서 바른 '신 지식'을 맛보고자 한다. 우선 '오라'를 히브리어 성경으로 보면, 한글 성경에서는 표현되지 않은 한 …

성경 |2014. 08.26
[ 성서마당 ]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교회는 그 자체가 성경 위에 세워져 있다." 칼뱅이 기독교강요에서 한 말이다. 칼뱅은 이만큼 그리스도와 성경을 동일시하고 있다. 성경은 실제로 여기 우리에게 가까이 와 계신 하나님 자신이시다. 하나님은 그렇게 성경 말씀으로 우리 교회 위에 임하셨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 말씀만이 아니라…

이웃 사랑 |2014. 08.12
[ 성서마당 ]   

감정보다 행동이 중요해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예수님은 '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막 12:30~31). 그래서 우리도 사랑하려고 나름 애를 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하라'는 말을 들으면, 이것을 곧바로 감정과 연결시킨다. '사랑한다'를 '좋아한다, 마음에 든다, 보고 싶다, 같이 있…

삶과 구원 |2014. 07.25
[ 성서마당 ]   

믿음과 생활은 하나다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많은 사람들이 한 때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교회를 다니다가 타종교로 개종하거나, 이단으로 넘어가거나, 무종교로 회귀한다. 또는 교회를 떠나지는 않더라도 한 발은 교회에, 다른 발은 세상에 두고 산다. 이렇게 살더라도 한 때나마 신앙을 고백했기 때문에 구원 받게 될까? 아니면 더 이상 살아있는 믿음의 열매인 거룩한 삶을 살지 않…

설교의 방법 |2014. 07.25
[ 성서마당 ]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유대인은 능력을 추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추구했다. '능력'은 유대 사회에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받는 것을 가리키고 '지혜'는 헬라 사회에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받는 것을 가리킨다. 즉 모두 자기 사회에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받는 것을 추구했다는 말이다. 세상의 것이 전부인 줄로 아는 세상 사람들이야, 이렇게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교회 선택 |2014. 07.08
[ 성서마당 ]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보라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해서 교회를 선택해야 할 때, 교인들은 주로 무엇을 고려할까? 어느 교단이냐도 볼 것이고, 그 교회가 어떤 스타일의 교회냐 어떤 평판을 듣는 교회냐도 볼 것이다. 집과의 거리 및 교통의 편리성도 볼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아마도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어떤 사람이냐일 것이다. 교인들은 보통 그 주변에서 가…

영적 은사 |2014. 06.30
[ 성서마당 ]   

누가 성령의 은사자인가?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우리 사회는 '영적 현상'이라면 무조건 인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어느 종교든지 소위 '용하다'는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어떤 때는 그곳이 내 종교에 속한 곳이냐 아니냐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 불교인도 그런 교회나 기도원을 찾고, 기독교인도 그런 사찰이나 점집을 찾는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14장에서 '영적 은사…

성만찬 |2014. 06.17
[ 성서마당 ]   

교회 공동체를 배려하라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교회 모임은 당연히 참석자들에게 유익해야 한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에 그와 반대인 경우가 있었다. 특히 성만찬 모임이 그랬다.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 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고전 11:17)"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30절)" 아니, 성만…

여성의 두건 사용 |2014. 06.10
[ 성서마당 ]   

김병모 교수 호남신학대학교ㆍ신약학 오늘은 고린도전서 11장 2~16절에 나오는 여자들의 두건 착용을 둘러싼 갈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당시의 유대에서는 여자가 외출할 때에 머리(얼굴)를 가렸다. 그리스에서도 그것이 통례적이었다. 유대에서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은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부끄러운 짓으로 간주됐다. 바울 교회들이 모여서 예배할 때도 여자는 머리를 가리는 것이 통…

  1234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