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소망, 선과 색으로 상징하다 |2019. 07.03
[ 기독교미술읽기 ]   

김경복의 회화는 우연성이 개입된 작업으로 회화의 본질인 평면성과 비재현성을 드러낸다. 화면은 창조의 신비와 미래의 꿈이 담겨있지만, 대상은 재현하지 않는다. 이런 사조는 1950년대 전후로 미국화단을 지배하던 추상표현주의 영향이라 할 수도 있다. 붓질을 대신한 드리핑(dripping) 기법은, 회화에 우연성이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회화로, 흘리고 뿌리는 과정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평온과 쉼의 무한지평 |2019. 05.29
[ 기독교미술읽기 ]   

정영모는 자연 예찬 한국화 작가이다. 그의 예술세계는 지구촌의 경이로움을 응집하여 지구촌 어느 한 조각을 옮겨 놓은 듯 싶다. 그는 어린 시절 추억을 끄집어내어 점묘 수법으로 회상한다. 인상주의 화파의 영향으로 선을 쓰지 않고, 점묘로 자연과 생명체를 재해석한 모더니즘 회화로 보인다. 그의 초록 감성은 이성과 감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작가가 의도한 서정미감 세계로 이끌어간다. 그는 작품에…

예수님 사랑,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다 |2019. 05.01
[ 기독교미술읽기 ]   

안광음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종교적 내용을 자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종이 위에 볼펜 등 다양한 필기구로 성경의 가르침과 감격을 재현한다. 표현하는 욕구 수단으로 필기구를 사용하여 섬세한 묘사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까지 국내 화단에서는 생소한 장르이지만 그림에 대한 충동이 생길 때마다 손쉬운 도구를 사용한 것이 동기가 되었다. 민간풍습 중 첫돌이 되면 실, 돈, 펜,…

빛으로 오신 예수, 구원자 예수 |2019. 04.03
[ 기독교미술읽기 ]   

빛으로 오신 예수, 구원자 예수 김복동은 인물화 작가이다. 드라마틱한 사건 전개와 농염한 필력으로 종교 인물화를 그려낸다. 인체의 비례와 균형 감각, 동세 혹은 표정의 특징, 빛에 의한 극명한 명암의 대비 등으로 극적인 장면을 실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출한다. 인물화는 인류문화가 시작된 시점부터 시작하여 동서를 막론하고 회화의 발전과 진전은 인물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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