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편지 ] 콩고민주공화국 선종철 선교사 <완> 10. 콩고선교의 현재와 미래
선종철 선교사
2022년 01월 18일(화)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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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개의 진료소와 2개의 초·중등학교를 통하여 병든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하는 의료와 교육선교를 펼치고 있다. 영혼의 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구원에까지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펼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교회와 진료소, 학교 설립 그리고 구제와 아이들 학비 지원 등의 각종 선교사역에 함께 해주신 동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나라가 선교사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삶의 전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어 다른 나라를 선교하는 나라로 발전했듯이 콩고교회도 부흥하여 콩고는 물론 아프리카와 세계 땅끝까지 선교하는 국가로 발전하게 될 미래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콩고는 현재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나라이다.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을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장년보다 많이 모이고 있어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나라이다. 복음전파의 문이 닫히기 전에 열심히 복음을 전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여야 할 시급함을 느낀다.
필자는 선교사 은퇴까지 만 3년이 남았다. 콩고 선교를 이끌어갈 후임자를 위해 기도하면서 콩고에 올 수 있는 사역자를 찾아봤는데 콩고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지원하는 사람이 없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도 생활여건이 가장 어려운 나라에 속한다. 수도 킨샤사에도 중심지 외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잘 안되어서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훌륭한 후임 선교사를 예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인도 선교사로서 13년간 선교를 잘 감당했던 임한중(최미정)선교사께서 코로나로 인하여 인도에서의 선교가 불가능해진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데 콩고 선교사의 제안을 받고 후임으로 오기로 결정했다. 믿음으로 응답했던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영성의 선교사 부부를 콩고선교를 위해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인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또한 후임 선교사를 통해 더욱 창대하게 하실 콩고 선교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놀라운 일을 성취하실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린다.
선종철 목사 / 총회 파송 콩고민주공화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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