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그림은 감동이 두배

발달장애인의 그림은 감동이 두배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 전시
제 7회 봄 전시, 온오프라인서 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9월 24일(금) 10:28
발달장애인 작가 24명의 작품 68점이 전시된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7회 봄(Seeing&Spring)' 전시를 마치고, 오는 5일부터 온라인(https://www.miral.org/main/main.asp)에서 영상전시를 이어간다.

발달장애인 작가들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진 다양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일상적 소재를 과감한 구성과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은 비장애인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작가들의 내면의 세계가 담겨있다. 전시에서는 작품을 활용해 제작된 에코백, 패브릭 포스터, 엽서 등 다양한 아트 상품도 판매된다. 판매 수익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에 쓰인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영상 전시에는 개그맨 김재우, 강완서 씨가 재능기부로 도슨트를 맡아 오프라인과는 또 다른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를 주최한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재능의 요소로 보고, 지난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봄 프로젝트(Seeing&Spring)'를 진행해왔다.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전문가의 미술 교육과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예술가라는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명에는 발달장애인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 성장해 '봄(Spring)'과 같은 희망의 시기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봄 프로젝트(Seeing&Spring)'는 KB국민카드가 8년 째 후원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