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사적, 효과적인 운영과 발전 기대

총회사적, 효과적인 운영과 발전 기대

총회한국기독교사적(유물)협의회 창립, 손산문 목사 초대회장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9월 10일(금) 21:2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적의 효과적 보존과 유기적 활성화를 도모하고 현장 중심의 자생력 있는 사적으로의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총회한국기독교사적(유물)협의회가 지난 9일 대장교회(장세준 목사 시무)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손산문 목사(자천교회)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총회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40여 개 총회 사적 교회와 단체들이 연대했다.

총회사적의 운용은 총회역사위원회가 지정을 주도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은 각 사적 교회 관리주체들이 각자도생의 방식으로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교회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사적 관리와 운영, 홍보 등에 어려움이 발생했고 사적 본래 의미를 온전하게 실현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총회사적들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보다 효과적인 보존과 활용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총회 사적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손산문 목사는 "협의회는 공동의 연대의식을 갖고 총회의 역사를 보존하는 사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인적물적 자원이 열악한 작은 교회들이 사적을 관리 보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총회사적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제 협의회가 연대적 사명의 공유와 책임을 위해 함께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는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황기식)와 행정 실무를 담당하는 총회 도농사회처(총무:오상열), 총회사적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총회사적의 미래적 발전을 도모할 공동 프로그램 개발(학술, 탐방 및 교육, 문화기획 등)과 전문 인력(기독문화해설사, 기독학예사) 양성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과의 협조 및 지원을 얻기 위한 섭외 창구로서의 역할 등을 모색하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총회사적은 2004년 제89회 총회에서 경동노회(자천교회, 경북 문화재자료 제452호)와 군산노회(두동교회, 전북 문화재자료 제179호)가 각각 총회사적 지정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제91회 총회서 총회사적 지정에 관한 규정이 마련됐고 제92회 총회에서 미북장로교 서울선교부 부지와 선교사 사택을 제1호 총회사적으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제43호까지 이르렀다.

이에 앞서 정경호 목사(제석교회, 창립준비위원)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이강표 목사(총회 역사위원회 서기)의 기도,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제하의 말씀선포와 정재훈 목사(전 총회 역사위원장), 우영수 목사(전 총회 역사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황기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임원명단.

▲회장: 손산문 <부>정경호 ▲사무국장: 윤재현 ▲서기: 이전규 ▲회계: 김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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