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지만 가족 사랑은 느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가족 사랑은 느낄 수 있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우리가족 추억만들기' 마무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9월 03일(금) 11:32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이 올 여름, 시각장애인가정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요리대회'와 당일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언택트 힐링타임' 으로 운영됐다.

복지관은 지난 7월에는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시각장애인 60가정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요리대회'를 열고 밀키트(애슐리 쉐프박스)를 지원했다. 또 요리사진과 사연후기를 보낸 가정 중 15가정을 선정해 선물을 전달했다.

8월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시각장애인 7가정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언택트 힐링타임'을 통해 강원도 홍천, 철원 일대에서 글램핑과 래프팅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 중 한 가정은 "아버지가 안마사라는 직업때문에 가족여행은 엄두를 못냈는데 모처럼 함께 해 행복하다"고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다른 시각장애인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단합하고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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