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복지 더 취약해져, 포괄적 돌봄 사역 절실"

"노인 복지 더 취약해져, 포괄적 돌봄 사역 절실"

총회 다음세대위원회 온라인 세미나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9월 01일(수) 18:29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중심이던 교회 노인 서비스의 상당 부분이 중단됐습니다. 모든 면에서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선 보다 포괄적인 사역 계획이 필요하며, 교단이나 교회 간 연합 또는 지역 단체 및 기관과의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지난 8월 30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대별위원회(위원장:김운성) 세미나에선 펜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사역들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지역사회-교회 공동 돌봄협력체계 구축 △독거 및 치매 노인 투약관리 지원 △결식 우려 노인 도시락 배달 △또래 상담자 양성 및 비대면 상담 제공 △우울 극복을 위한 격려 메시지 보내기 △사회적 고립 노인을 위한 생존키트 보급 지원 △지역 노인들을 위한 특별헌금 신설 △노인 사역 코디네이터 양성 △노인들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과 보급 △취약 노인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으로, 사회안전망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활동들이다.

한편, 이날 발표에선 41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된 노인 사역으론 교육(28.3%), 교제(23.8%), 심방(17.5%) 등이 꼽혔으며, 펜데믹 이후 새롭게 시행된 노인 사역은 온라인 심방(32.3%), 온라인 신앙 돌봄(21%)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사역은 주로 영상예배 링크, 스마트폰 주보 발송, 문자 발송 등의 비대면 방식과 문고리 심방, 초인종 심방, 마당 심방, 전화 심방, 일상 용품 및 방역 용품 전달, 식음료 전달 등의 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노년세대 분과 발표는 배재대학교 손의성 교수와 유성노인복지관 류재룡 관장이 담당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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