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2021년 08월 27일(금) 20:47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우리 정부의 재건사업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이 탈출에 성공해 26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아프간인들이 국내에서 당분간 머물 숙소 앞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지역의 교회들이 이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응원했습니다.

이곳은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 앞입니다.
총회 재난 봉사단을 필두로 국내에 온 아프가니스탄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진천 지역주민과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와 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섬기고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번 환영 행사는 총회 재난봉사단의 첫번째 현장사역으로 봉사단은 지난 5월 재난당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됐습니다.

한편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프간 협력자와 가족들은 코로나19 PCR 검사가 지연돼 예정보다 하루늦은 27일 오후 진천에 도착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환대가 어려운 시간을 겪는 아프간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공보 최은숙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