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광복, 한국교회가 완전히 이뤄야"

"절반의 광복, 한국교회가 완전히 이뤄야"

미래목회포럼 8.15 광복절 성명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8월 10일(화) 16:14
미래목회포럼(이사장:정성진, 대표:오정호)이 8.15광복절 76주년과 건국 73주년을 맞아 8.15 광복절 성명을 발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순교자들의 신앙과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한국교회가 계승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피 흘려 지켜낸 우리 선조들의 노력이 부끄럽게도 작금의 한반도는 진정한 광복이 아닌 절반의 광복만을 이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남과 북만의 갈등이 아닌, 우리나라 안에서의 쪼개지고 갈라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여전히 좌우 이념 논쟁에 빠져 있으며, 동서로 갈린 지역감정,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의 격차 등 수많은 사회갈등 요소들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고 있다. 36년 일본의 압제 속에서 목숨 바쳐 일궈낸 광복이지만, 온갖 개인과 집단의 이기심으로 하나 되지 못한 채 분열과 갈등의 굴레 속에서 머물러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가 하나 됨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하나 됨은 선택이 아니라, 오늘 대한민국, 더 나아가 한반도를 위한 필연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반쪽짜리 광복이 진정한 광복이 될 수 있도록 남과 북의 하나 됨이 절실하다"고 전하고, "물리적인 힘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평화통일을 이뤄나가야 한다. 한반도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남과 북의 평화통일, 복음통일을 위해 먼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각성도 촉구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분열과 갈등의 표본이 되어버린 한국교회가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각성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특정교단이나 개인의 전유물로 오해받는 연합단체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입장을 진리 안에서 대변하는 연합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또 서로의 입장이 다른 것을 틀렸다고 밀어내며 깎아내리는 것이 아닌, 서로 양보해 타협할 수 있는 본을 보여야 한다.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갈등의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목회포럼은 "일제의 탄압과 6.25 중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대면예배가 멈춰버린 오늘, 또 평등법으로 인해 가족이라는 기본개념마저 바뀌어버릴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한국교회가 할 일은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예배의 자유마저 탄압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목소리로 예배의 회복을 부르짖어야 할 때이며,믿음 안에서 수많은 애국선열들과, 순교자들이 나라와 민족, 복음의 진리를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쳐 일궈낸 대한민국의 위상을, 이제는 한국교회가 그 정신을 계승해 지켜내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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