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합집산 아닌 화합하는 정치 기대

이합집산 아닌 화합하는 정치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1월 27일(수) 09:57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2개월 여를 남겨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권은 수면 위ㆍ아래로 바쁜 걸음을 하고 있으며, 유권자인 국민들 또한 지역을 대표할 국회의원으로 누구를 뽑아야 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맘 때면 교회 또한 손님을 맞이하기에 바쁘다.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들의 교회를 향한 발길이 잦아지며, 교회는 이들을 어떻게 맞이할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난히 정치와 관련된 뉴스들이 시각을 다투며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소속 당을 탈당하고 탈당한 인사들의 새로운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 또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기위한 당들의 경쟁도 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기위한 공약도 쏟아 놓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정치권이 사분오열되는 모습을 보게된다. 집권 여당은 지도자급에 줄서기를 하느라 바쁘고, 이미 분열을 시작한 야당은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치는 국민들을 위한 행위이다. 일부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정권을 탈취하는 위한 목적은 더욱 아니다. 국민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바르게 하는 것이 정치이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권의 움직임을 보면 마치 특정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00계라고 명명하고 줄서기에 바쁜 모습이다.

이러한 정치권의 현상이 교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미 한국교회는 보수 진보로 나누어 졌고, 지연으로 묶여왔다. 그러다 보니 사회 선거가 있을 때 마다 교회내에서 잡음이 일곤했던 것이 사실이다. 선거철에 교회를 방문한 후보자들을 교인들 앞에 소개하는 일까지 신경을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2개월 여를 남겨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과정이나 결과가 잡음이 없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 특히 이 일로 인해 교회가 힘들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나누어지고 찢어지는 정치가 아닌 화합하고 협력하는 바른 정치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지기를 바라며, 기독교인 모두가 함께 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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