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신앙 본질 회복

종교개혁 500주년, 신앙 본질 회복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1월 27일(수) 09:54

종교개혁 500주년이 내년으로 다가왔다. 우리 교단 101회 총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회기가 된다. 종교개혁의 진원지인 독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념행사를 준비해 왔고 국내 여러 교단들도 이미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총회도 100회 총회에서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설치를 계획하여 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500년 만에 다가온 이 역사적 기회는 우리 교회가 개혁정신을 회복하고 다시 한 번 온전한 교회로 일어설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기회를 통하여 깊이 있는 성찰과 스스로의 개혁으로 다시 일어 설 수 있다면 우리교회의 역사적 대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개혁교회는 개혁되어가는 교회"라는 종교개혁자들의 개혁 정신을 따라 지난 500년을 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신학적, 신앙적으로 그리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성도들의 삶에 있어서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여 성경과 개혁 정신에 맞는 우리의 좌표를 다시 설정하여 이 나라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앞으로 500년을 전망하며 우리교회를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지에 대한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내 다른 여러 교단과 또 세계 교회와 어떻게 연합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일들을 위하여 우리 교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분명한 태도 정립도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5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교단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혜를 모아 기념사업이나 개혁 운동의 방향을 세우고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교단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국내 교단 연합으로 할 수 있는 일과 세계교회와 함께 해야 할 일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명심 할 것은 500주년을 기념행사에만 주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어느 시대 어떤 경우에도 교회를 온전하게 세우고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명심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일, 그 말씀위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500주년이 교회를 온전하게 하는 기회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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