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사는 사람들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

[ 기자수첩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1월 04일(월) 10:12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

당대의 숨은 의인을 발굴해 보도하는 본보 기획시리즈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 취재를 전담하며 한국의 기독교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기독교가 '개독교'로 비아냥거림을 받고 신뢰할 수 없는 종교로 전락한 현실에서 그래도 희망의 불씨를 살려낸 건 앞에 나서지 않으며 뒤에서 묵묵히 조력한 미담자들이었다. 이들의 크고 작은 미담을 통해 교단과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앞날이 밝다는 것이 알려지고 독자들은 위로와 선교동력을 얻었다.

본보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 기획은 미담의 주인공들에게는 격려를 주고, 독자들에게는 아름다운 선교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난 마음으로 시작했다. 거창함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름답고 푸근한, 또한 행복과 여유가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골마을에서 부와 명예를 좇지 않고 창조질서 보전의 파수꾼으로 유기농 딸기를 재배하는 농부, 광고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모인 청년들, 전국을 돌며 농어촌 산간벽지 미자립교회에 불 꺼진 십자가를 무료로 보수하고 설치해주는 십자가설치 전문가, 수익의 상당부분을 선교에 사용하는 사업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건축가, 돌아온 탕자로 나중된 자가 먼저됨을 보여준 장례식장 대표 등이 최근에 소개됐다.

미담은 어두운 사회를 밝게 변화시켜주는 원동력이다.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준 이들이 있었기에 2015년 한해가 행복했고 희망찬 2016년이 기대된다. 올 한해 따뜻하고 희망찬 뉴스를 독자들에게 풍성히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