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 향한 생명의 물줄기 기대

평화의 길 향한 생명의 물줄기 기대

[ 기고 ] 기독공보 창간 70주년 평화통일 음악회를 마치고

김현동 집사
2015년 11월 24일(화) 13:23

가을이 무르익어 어느덧 아침 저녁으론 쌀쌀함이 더해가던 11월 19일 저녁.

나는 대한민국에서 주간지로는 최고의 지령을 가졌다는 한국기독공보 창간 70주년 음악회의 연출을 맡아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이 음악회 연출을 맡기전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에서 이렇게 긴 역사를 가진 기독교신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간혹 교회 로비에 비치되어 있던 것을 보아오던 그 기독공보가 우리 민족의 현대사를 함께 해 온 신문이라는 감동에 젖어 이 음악회를 연출하게 되었다.

한국최고의 연주자들이 이런 뜻 깊은 행사에 기꺼이 참여해 주었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기독공보사 사장님이하 여러 직원분들의 보여주신 관심은 너무나 놀라운 경험이었다.

80분간 이어진 공연 내내 '아! 하나님이 좋아라 하시겠다…!'라는 믿음이 든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으리라 본다.

특히나 온 민족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는 평화통일을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하나되어 찬양할 때에는 가슴이 뜨거워 주체할 수가 없었다.

주님은 원하신다. 우리의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을 버리고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온 교회가 하나되어 배려와 희생을 통해 이 땅에 평화를 이루기를 그 무엇보다 원하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번 음악회가 비록 대한민국 서울의 작은 지역에서 진행됐지만 남과 북이 손잡고 평화의 길을 들어설 수 있는 생명의 물줄기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 다함께 찬양하며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음악회 말미에 찬양과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의 기도는 이번 공연이 온전히 하나님이 기획, 연출을 비롯해 모든 것을 만들어 주셨음을 믿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뜻 깊고 감격스런 공연을 연출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한국기독공보와 명성교회 김삼환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김현동 집사(평화통일음악회 기획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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