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사고시 752명 합격, 합격률 48%

올해 목사고시 752명 합격, 합격률 48%

[ 교단 ] 교회사 과목이 당락 결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7월 28일(화) 13:55

2015년도 목사고시 결과 전체 응시자 1570명 중 752명이 합격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48%이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이삼우)는 지난 7월 2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99-4차 성적 사정회를 갖고, 성적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최종 합격률을 결정했다. 

세부 과목별로는 헌법에서 871명이 합격하며 80.20%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논문은 72.32%를 기록, 677명이 합격해 뒤를 이었다. 또 설교 64.96%, 성경 과목은 53.04%를 달성하며 평균 이상의 합격률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고시에서는 '교회사' 과목이 합격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률도 30%를 밑돌았다. 고시 위원조차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만큼, 합격률이 저조했던 것. 결국 고시위원회는 사정회를 통해 전체 응시생의 교회사 과목 성적을 일괄 상향 조정하기로 하고, 전체 합격률을 끌어 올렸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총회 고시가 원칙을 세우고, 형평성을 맞출 수 있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난이도 조정 및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위원은 "일부 과목의 난이도 조정 및 성적 상향조정에 따라 해마다 목사고시 형평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목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굳이 합격률을 50%내외에 맞출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낮은 합격률에 속앓이를 한 고시위원회는 오는 10일 경 총회 홈페이지(www.pck.or.kr)를 통해 목사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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