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바라보는 예술적 시간들

북한 바라보는 예술적 시간들

[ 문화 ] 서울시립미술관, 9월 29일까지 광복 70주년 기념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7월 28일(화) 10:39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과 분단, 통일이라는 역사적이고 민족적인 과제들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광복70주년기념전 '북한프로젝트: 미완의 광복, '북한'을 바라보는  예술적 시선들'을 주제로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북한 내에서 생산된 북한 화가들의 작업을 유화, 포스터, 우표를 통해 살펴보고 △외국 작가들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북한의 인물과 풍경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고 △북한과 분단의 현실을 예술적 화두로 삼아 작업하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설치 작업으로 보여준다.

북한에서 생산된 작품 중 유화는 네덜란드 로날드 드 그로엔 컬렉션, 포스터는 네덜란드 빔 반 데어 비즐 컬렉션, 우표는 한국 신동현 컬렉션으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 북한미술이 조선화를 중심으로 소개되었던 반면 이번 전시는 시각문화로 스펙트럼으로 폭을 넓혀 북한 미술의 더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힘든 북한미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분단 2세대인 동시대 젊은 세대가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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