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역지는 세계, 넓은 기독교 공동체를 경험했습니다"

"나의 사역지는 세계, 넓은 기독교 공동체를 경험했습니다"

[ 교단 ] 장신대 재학생 4명의 뉴질랜드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후일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7월 27일(월) 16:03
▲ 뉴질랜드 연수에 다녀온 김주은, 이주은, 이지민 씨가 장신대 글로컬현장교육원에 모여 뉴질랜드를 가리키며 웃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넓은 세상을 체험했고 우리의 사역지가 세계라는 사실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 글로컬현장교육원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6월 24~7월 16일까지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김주은(교회음악과 3년) 김찬솔(기독교교육과 3년) 이주은(신학과 4년) 이지민 씨(기독교교육과 4년) 등 4명은 이구동성으로 "뉴질랜드에서 교회의 다이나믹스를 경험했고 지구촌 기독교인을 생각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젊은이들은 우리만의 기독교가 아닌, 기독교인 지구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했다.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문화권 출신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모습도 이와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함께 사는 길, '공존'에 대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주은 씨의 말이다.

이지민 씨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미지만 가득한데 그들의 삶과 우리의 삶이 다르다고만 생각했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고 서로를 수요하고 사는지를 엿본 것이 보람있었다"고 전했다.

이주은 씨는 '울타리가 없는 교회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 뉴질랜드에서 여러 사역의 현장을 방문한 학생들이 한 교회를 방문해 한복을 입고 예배를 드렸다. 맨 왼쪽은 아르바이트에 가느라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찬솔 씨.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신앙이 없는 이들도 함께 어울리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기독교인들만의 울타리가 아닌 모두에게 열린 교회, 앞으로 사역을 할 때 꼭 참고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은 '세계가 나의 무대'라는 확신과 함께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역의 현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뉴질랜드 연수 중 뉴질랜드장로교회 총회를 비롯해서 현지 교회와 목회자들을 만났으며, 뉴질랜드장로교회 산하 노회의 정기회도 방문해 함께 예배 드렸다. 연수 중에는 무엇보다 현지의 기독예술가들과 목회자, 비릇한 또래의 청년들을 만나면서 교재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글로컬현장교육원의 박재필 교수는 "학교에서 영어 등 언어훈련과 세계 교회와의 협력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엄선해 파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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