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문화수련회'로 기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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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필름포럼 문화선교연구원 '도심 속 여름수련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5년 07월 21일(화) 14:21
   

이제 '영화'는 대중들이 가장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하는 문화 상품이 되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교회의 여름수련회도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본교단 평양노회 남가좌교회(박영원 목사 시무) 아동부 30여 명은 여름성경학교 기간 중에 기독교영화전용상영관 필름포럼에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화를 관람한 후에는 영화관 탐방을 비롯해 조별활동, 신앙적 관점에서 영화보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필름포럼과 문화선교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교회학교와 청년부, 교역자가 함께 하는 '도심 속 여름수련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20명 이상 신청하는 단체들의 연령과 영화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된다.

남가좌교회 측은 "아동부 학생들이 영화를 관람한 후 조별 활동으로 공동체훈련에 관심을 보였고, 무엇보다 영화 관람 후 상영관에 남아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에 재미있어 했다"고 전했다.

필름포럼은 프로그래머 심윤정 씨는 "1일 영화상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작은극장에 대한 의미를 알리고, 더 나아가 영화를 선정하는 과정과 새로운 직업을 탐방하는 기회, 공간에 대한 나눔 등을 통해 기독교 문화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필름포럼의 이번 여름방학 특집프로그램은 8월까지 교회와 학교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문의는 필름포럼 홈페이지(www.filmforum.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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