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기증본부, 푸르메재단에 '의료지원금' 전달

인체조직기증본부, 푸르메재단에 '의료지원금' 전달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7월 07일(화) 16:48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서종환)가 푸르메재단(이사장:김성수)에 1일 저소득층 장애인 구강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인 '천사의 미소' 기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천사의 미소'는 구강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에게 인체조직 이식이 필요한 임플란트 치료 시 치료비와 이식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민간 최초 장애인전용치과인 푸르메치과에서 심각한 구강질환을 앓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발굴하면,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서 중증장애인에게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11명의 중증장애인 구강질환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첫 지원자로 선정된 박 모씨(53세, 지체4급)는 "어금니는 없고 치아는 부러져 뿌리들만 남아있는 상태로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도 없었다"며 "심한 구취로 대인관계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는데 치료 후 이제 자신감이 생겨 일자리도 구했다"고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치아가 건강해야 삶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몸이 불편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오복의 기쁨을 선물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종환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경제적ㆍ신체적 이중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꼭 필요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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