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기본 질서ㆍ미래가 부정되는 행위"

"생존의 기본 질서ㆍ미래가 부정되는 행위"

[ 교단 ] 총회장 긴급 논평 - 美 대법원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즈음하여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7월 07일(화) 16:31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많은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인간의 결혼이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아닌 같은 성끼리 결혼하는 것이 합헌이라는 것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임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제대로 된 삶의 방법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 동성애의 행위, 결혼을 성소수자의 인권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 큰 나쁜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갖고 교회와 민족 앞에 아버지의 심정으로 다음 몇 가지를 기도하면서, 복잡한 이론이나 논리가 아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천명하는 것입니다.

첫째, 동성(同性)간의 결혼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이며 이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며 생존의 기본 질서임을 분명히 한다.
둘째, 동성 간의 결혼은 미래가 부정되며, 저출산 극복의 역행이며, 온전한 가족제도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

셋째, 동성 간의 결혼이나 관계를 사랑인 것처럼 오도하는 것을 철저히 배격한다.
넷째, 우리는 자라나는 청소년, 다음 세대들이 이런 일에 미혹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켜 예방하도록 할 것이다.

다섯째, 우리는 이미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의 회복, 치유, 정상적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관용과 사랑을 베풀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단순히 기독교적 입장에서의 편견이나 고집이 아니라, 이 민족이 건전한 가정을 세우고 거기로부터 사회 질서가 잡히고 국가의 융성을 가져오게 하려는 애국의 마음이며, 이웃 사랑의 실천임을 국민 모두가 이해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주 간단한 이야기로 결론을 맺겠습니다. 어느 날 내 집의 며느리가 남성이고, 사위가 여성이라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해 보십시오. 퀴어축제를 허락한 당사자들은 당신의 며느리가 남성이라도 괜찮다는 것입니까? 교회여! 성도여! 민족이여! 깊이 기도하고, 행동하고 바로 잡아 나갑시다.

우리는 오직 기도와 사랑, 그리고 건전한 대안으로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국가 정책은 물론 언론, 방송매체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이 문제를 바르게 계도해 나가야 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5년 7월 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정영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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