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지령 3000호, "한국교회와 함께 한 여정, 감사합니다"

기독공보 지령 3000호, "한국교회와 함께 한 여정, 감사합니다"

[ 교단 ] 6월 20일자로 3000호 달성, 국내 주간지 중 최고의 지령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6월 15일(월) 15:12
   
▲ 기독공보는 지난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지령 3000호 기념예배를 드린 뒤 이사장 정영택 목사와 사장 천영호 장로를 비롯한 이사들이 모인 가운데 축하 떡을 자르며 기쁨을 나눴다. 사진/장창일 차장

1946년 1월 17일 창간한 한국기독공보(이사장:정영택, 사장:천영호)가 6월 20일자로 지령 3000호를 맞이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기독교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모든 주간지 중 가장 오랜 지령을 기록한 한국기독공보는 내년이면 창간 70주년을 맞이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기관지를 넘어 명실공히 한국교회의 공기(公器)로 자리매김했다. 1945년 9월 8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남한에 있는 교회의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던 남부대회에서 발행이 결정된 기독공보는 이듬해 1월 중순, '기독교공보'라는 제호로 세상에 나왔다. 이후 1970년 7월 한국기독공보로 제호를 변경한 뒤 1973년 9월 22일 지령 1000호를, 1994년 9월 3일엔 지령 2000호를 발행하면서 주간지로서 최초의 기록들을 이어왔다.

기독공보는 지령 3000호를 기념해 특집호 48면을 발행했으며, '지면으로 보는 기독공보' 등의 기획을 통해 기독공보가 목도해 온 한국교회와 사회의 역사를 되짚었다. 본보에 각계의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민족의 현대사와 동고동락해 온 기독공보가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독교 문화를 선도하며 한국 기독교를 더욱 복된 길로 이끌어가길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달라"고 말했으며 전문신문협회 이덕수 회장은 "하나의 교회를 지향, 1946년 1월 17일 제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독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한국기독공보가 3000호와 함께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어주기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공보 이사 및 임직원은 지난 10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지령 3000호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독자들의 사랑 속에서 쌓은 지령 3000호의 금자탑을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기이사 정헌교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좋은 이웃 기독공보' 제하의 설교를 전한 이사장 정영택 목사는 "한국사회와 교회의 좋은 이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주님의 사랑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사 김순미 장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언자적 역할과 소통의 메신저로 더욱 든든히 서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사장 천영호 장로는 "지령 3000호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앞선 선진들은 물론이고 직원들, 기도로 조력한 이사들, 아낌없는 사랑을 준 교회들의 헌신과 하나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생명과 평화, 선교를 확산하기 위해 날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교회의 공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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