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회 창립 110주년 '새 성전' 기공

영등포교회 창립 110주년 '새 성전' 기공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6월 03일(수) 10:50
   
▲ 영등포교회 창립 110주년 기념 새 성전 투시도. <사진제공=영등포교회>

영등포교회(임정석 목사 시무)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새 성전 건축'의 기공감사예배가 2일 부지현장에서 열렸다.

감사예배는 담임 임정석 목사의 집례로 열려 영등포노회 장로회장 문희교 장로의 기도, 영등포노회장 김길상 목사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전건축' 제하의 설교, 김승욱 원로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기공식을 갖고 33년 전 묻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며 새 성전 기공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담임 임정석 목사는 "교회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이 뉴타운으로 개발되면서 지역사회와 교회가 함께 발전해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새 성전 건축은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뉴타운사업지구로 선정되며 재건축이 불가피한데다 창립 110주년 기념에 대한 의미를 더해 추진된다. 건축을 위해 교회는 전 교인을 대상으로 '1만시간 기도대행진'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1월부터 한 상가 2층을 임대해 임시 예배처소로 사용하고 있다.

   
▲ 영등포교회 새 성전 건축현장에서 원로 김승욱 목사와 담임 임정석 목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 '첫 삽 뜨기'를 하고 있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2998㎡에 건축면적 1550㎡, 지하 3층에 지상 9층 규모로 건축된다. 지하는 주차장과 체육실 등으로 사용하며, 지상에는 본당과 방지일목사기념홀, 언더우드기념홀, 비전홀, 교회학교 각 부서실, 도서실, 북카페, 키즈랜드 등이 들어선다.

설계의 기본방향은 교회의 사역과 기본적 기능을 위한 공간, 교회의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공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성전 외관의 상징성으로 종탑은 110년의 역사를 나타내는 장주(長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수공간은 놋바다, 구속사역의 원천, 예배로 나아가는 자의 성화(聖化), 천성을 향한 문과 계단은 성도의 동선 변환 및 거듭남과 성전과 이웃의 접촉 시작점, 벽면은 디지털시대의 광점과 새 시대를 품는 예언자적 교회, 비약과 상승의 지붕은 새로운 1세기를 향해 역동적으로 비상(飛上)하는 교회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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