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종사관후보생 기독교 34명 선발 예정

국방부 군종사관후보생 기독교 34명 선발 예정

[ 교단 ] 복수면접으로 인성검사 강화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6월 02일(화) 08:47

국방부가 2015년도 군종사관후보생을 모집한다.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군종목사 파송 11개 교단과 대상 학교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발송하고 '2015년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국방부는 기독교 34명, 불교 13명으로 총 47명의 군종사관후보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독교 군종사관후보생의 임용예정은 2021년으로 잡혀있다.

국방부는 군종사관후보생 응시 자격에 만 28세까지 성직 취득이 가능한 자로 못 박았다. 또 군 인사법 제10조 2항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소속대학 장의 추천과 소속 종교단체 대표자의 성직 취득을 보장 받은 자를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5일 접수를 마감한 국방부는 응시자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8일 필기시험, 면접시험, 신체검사, 신원조회 등의 평가를 진행한다. 총회는 30여 명의 응시자를 접수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인성검사' 부문이 강화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진행되는 면접시험에서 △인성검사(MMPI) △조직역량(국가관, 안보관, 대적관, 성실성, 예의, 품행) △직무역량 (창의력, 의지력)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복수 면접으로 장교로서의 자질과 성직자로서의 적격성을 검증하며, 채점관의 평가항목별 질문에 대한 응시자 답변 및 자세들을 종합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진행했던 설교강론 등의 종교 의식, 종교교리, 장교로서의 정신자세, 일반상식 등에서 성직자의 인성 부분도 강화하겠다는 셈이다.

이와 관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도 우수한 군선교 사역자 양성을 위해 지난 98회 총회에서 군종사관후보생 합격자에 한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군종사관후보생 경쟁률이 치솟을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군선교부 총무 서광욱 목사는 "인성검사 강화를 바탕으로 한 군종장교 선발과정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총회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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