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 신장병 환자에 '신장 기증' 미담

생면부지 신장병 환자에 '신장 기증' 미담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6월 01일(월) 09:31
   
▲ 생면부지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하이레 씨.

생면부지의 신장병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선뜻 기증한 크리스찬의 사례가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는 하이레 씨(49세ㆍ반월중앙교회)가 지난 5월 28일 올해 3번째 순수 신장기증인이 됐다고 밝혔다. 하 씨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장기증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하이레 씨는 2008년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한 이후 국내 최초로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박진탁 목사의 간증을 듣고 감동을 받아 나눔을 실천에 옮겼다.

하이레 씨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나눔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없는 분들에게 제 나눔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 씨의 신장을 이식받아 새 삶을 살아가게 된 주인공은 30대 남성 배 모씨로 전해졌다. 19살에 사구체 신염을 앓게 된 배 씨는 신장기능이 악화돼 지난 2009년부터 투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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