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예수' 중심으로 돌아가자

'성경'과 '예수' 중심으로 돌아가자

[ Book ] 예수학 시리즈 펴낸 박호용 교수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5월 19일(화) 14:16

"'성경'과 '예수' 중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예수학'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7년 반동안 '예수학'의 맥을 가지고 7권의 연구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구약학자인 전 대전신대 박호용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쏟아부었던 자신만의 연구 결과물인 '예수학' 시리즈를 세상에 내놓아 한국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가 이번에 내놓은 7권의 '예수학' 시리즈는 지난 7년 반동안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결과물이어서 학계와 교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체 7권 중에서 그가 구약학자이면서 첫번째로 쓴 '요한복음 주석'은 지난 2005년 교수 사역을 마치고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가려다가 중단된 시기에 연구가 시작된 것. 그는 "선교지로 가려다 중단된 후, 2년반 동안 연구한 결과가 '요한복음 재발견'이라는 책이었다"면서 "이후에 이를 계속 연구한 결과, 이번에 '예수학' 시리즈 안에 '요한복음 주석ⅠⅡ'를 내놓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성경개관ⅠⅡ'는 C 지역 선교사로 파송돼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로, 구약 40과와 신약 20과를 묶어 이번에 '예수학' 시리즈로 내놓게 됐다. 출애굽기 주석은 개교 50주년을 맞는 그리스도신학대의 요청으로 집필한 주석서이며 에스겔 주석은 연세대의 요청으로 집필된 결과물이다.

창세기 주석은 2년 8개월간 선교지에서 사역하며 주일에 설교한 118편을 기초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창세기 주석과 함께 간략한 설교도 포함돼 있다"고 말한 그는 "사실 창세기 주석은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면서 "그러나 창세기를 써야만 '예수학' 시리즈의 전체 틀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집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예수학'을 강조한 그는 "이 책은 김교신의 사상적인 맥을 잇는 뜻에서 붙여졌다"면서 "예수학을 통해 성경을 조국에, 조국을 성경 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온누리에 연결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학에 대해 그는 "종교개혁의 원리인 '성경'과 '예수' 중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중요한 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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