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준비할 지도자 양성의 요람

통일시대 준비할 지도자 양성의 요람

[ 교계 ] 숭실대 선도적 역할 감당할 통일한국세움재단 설립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5월 19일(화) 14:05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지도자를 양성할 요람이 마련돼 통일연구와 통일교육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숭실대학교(총장:한헌수)가 지난 8일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통일한국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재)통일한국세움재단(이사장:신대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평양에서 출발한 숭실대학교가 '통일시대 창의적인 지도자'를 길러내고 통일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통일한국세움재단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의 연구활동과 학술교류, 국제세미나 지원사업을 비롯해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의 학생 통일교육 지원사업과 국내외 청년학생 통일연수 및 교육사업, 통일한국 세움을 위한 여건조성 사업 등의 역할을 감당할 예정이다.

숭실대통일리더십연수원장 조성기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재단설립 감사예배에서 이철신 목사(영락교회)는 '복음 통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재단 설립은 복음통일로 가는 출발"이라면서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동포를 위해 희생하며 통일 후에 이념 사상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는 일에 기여하는 재단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한헌수 총장은 "평양에 본교의 터를 둔 이산 대학으로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새 나라에서 살아갈 사람을 세우는 귀한 일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립 배경을 전했다. 이어 통일한국세움재단 신대용 신임이사장(미국 DSE 회장)은 "재단은 남북과 북의 차이를 좁히고 통일한국의 초석을 세울 것"이라며 "한국 지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통일한국세움재단을 하나님께 바칠 것을 선포했다.

숭실대 법인이사장 박종순 목사는 "숭실대학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또한 7500만 민족의 꿈이기에 통일을 이야기한다"면서 "숭실의 꿈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줄 걸로 믿는다"고 축사했다.

통일부 황부기 차관도 "통일과 통일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숭실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언급한 후, "재단도 통일의 일꾼들을 길러내고 통일의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통일부도 숭실대와 마음을 같이 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한편 조성기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의 기도와 박래창 장로(소망교회)의 성경봉독, 한헌수 총장의 재단소개, 신대용 초대회장의 재단설립 비전선포, 박종순 목사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황부기 통일부 차관, 박종화 목사의 축사,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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