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현교회 정규만 장로님

대구서현교회 정규만 장로님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5년 03월 25일(수) 10:25

대구서현교회 정규만 장로님

대구 약령시장에서 '풀'장사를 하던 가난한 술주정뱅이가 김익두 목사에게 은혜를 받고 바로 예수님을 믿어 활신약방을 운영하며 장로가 된다. 정규만 장로는 부흥사의 가르침대로 믿음으로 살며 부자가 되어 성전 대지 1842평을 기증하고 1960평 석조 건물로 동양 최대 성전으로 건축했다. 이 성전은 죽을 병에 걸렸을 때 주일성수를 못한 죄를 회개하며 서원하고 지은 성전이다.
 
담임 윤 목사가 사례비 전액을 건축헌금으로 드리는 것을 보고 정 장로는 새벽에 몰래 신문지에 생활비를 싸서 목사의 집 안에다 던지다 발각된다. 윤 목사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그는 교회 헌당도 자기가 죽은 후에 하자고 했다. 그래서 건축이 끝난 12년 뒤 자신이 하늘나라로 간 후 봉헌예배를 드렸다.
 
정 장로는 성전건축으로 살아생전 어떤 칭찬도 받지 않았다. 교회에 남긴 유훈은 첫째, 주일성수로 건강축복. 둘째, 새벽기도의 큰 응답으로 축복. 셋째, 십일조로 물질축복. 넷째, 주의 종과 좋은 관계로 후손 축복이다. 김익두 목사에게 배운 은혜다.
 
윤 목사는 정 장로의 교회학교 제자이다. 그럼에도 정 장로는 윤 목사의 심방가방을 들고 다니며 교인들에게 성직의 소중함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의 봄

 나는
 지나간 겨울을 뒤돌아보지 않듯이
 오고 있는 봄도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내게 봄을 보내시는 분 있어
 그분 앞 아니면
 누구에게도
 들레며 설레이지 않겠습니다
 
 물질의 풍요 앞에서
 "청빈이면 족하다"
 위대함 앞에서
 "네 모습 이대로 소중하다"
 세상의 강함 앞에서
 "나약함 이대로 아름답다"

   
▲ 그림 지민규/mongori@naver.com

 항상 미소 보내시는
 나의 생명 나의 하나님
 
 그분 앞에서
 내가 기억 되고
 오직 그분 뜻으로 사는 나날일진대
 
 나는 오늘도
 모든 것 내게 보내시는
 나의 봄인
 그분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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