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2월 2~7일

[가정예배]2월 2~7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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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9일(목) 15:05

월-전도와 양육에 집중하는 교회
본문 : 마 28:16~20
찬송 : 505장

사복음서 중에서 가장 멋있게 끝맺는 복음서가 마태복음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마무리처럼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장엄하게 마무리한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을 기록한 후, 부활 후 예수님의 40일간의 행적을 과감히 생략하고 곧바로 승천 직전에 하셨던 지상명령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것이었다. 지상명령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명령이었다. 오늘 우리들이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길 잃은 양이 스스로 목장을 찾아 올 수 없는 것처럼, 잃어버린 영혼들은 스스로 교회를 찾아올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웃과 세상으로 불신자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둘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어야 한다. 세례는 죄씻음의 표이다. 세례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사는 것이다. 세례는 예수님과 연합되고 하나 되는 예식이다. 세례의 유일한 조건은 예수님을 나의 주님,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구원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으면 비로소 신자가 된다. 그래서 세례는 신앙생활의 끝이 아니고 진정한 시작을 의미한다. 
 
셋째, 예수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 이는 말씀의 양육을 말한다. 우리는 말씀의 양육을 받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양육자가 되어야 한다. 일 년간 체계적으로 양육을 잘 받은 사람은 교회를 습관적으로 출석한 사람보다 더 신앙이 견고하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그에게 가서 예수님을 믿게 하고 제자를 삼는 것이다. 단순히 세례 받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를 양육해서 또 다른 사람을 양육하는 양육자로 세워야 한다. 전도와 양육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지상명령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관심은 항상 사람이었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 전통, 프로그램이 아니다.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 나가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전도와 양육은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존재 목적이다. 어떻게 인생을 가장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는가? 어떻게 내가 행복하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 그것은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전도와 양육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시간, 소유, 재능을 드려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칭송 받는 교회, 칭찬 듣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대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아 전도와 양육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원곤 목사
영해교회


화-여행자의 필수품
본문 : 히 11:13~16
찬송 : 491장

성경은 우리의 인생을 가리켜 여행이라고 말한다. '믿음장'이라고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부르고 있다. 나그네는 본향을 찾아 길을 떠나는 자이다. 여기에서 외국인이란 대사관에서 근무하거나 특별한 사명을 받고 외국에서 일하면서 본국의 소환명령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16절에 믿음의 사람들을 가리켜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하늘의 한 성을 예비하셨다고 말씀한다.
 
우리는 인생 여행에 참여하는 놀라운 특권을 받았다. 무수한 사건과 사고가 넘실대는 광야의 한복판에서 어떻게 인생을 즐기며 여행을 마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인생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의 필수품이 있다.
 
첫째, 여행의 동행자인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여행에서 좋은 동행자라면, 인생의 다양한 일들을 먼저 경험한 베테랑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예수님이야 말로 최고의 친구이시다. 그분은 우리보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의 길을 걸어가셨다. 예수님은 천국 가는 길을 개척하셨다.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결코 짧은 거리의 여행이 아니다. 먼 곳을 향해 가야 하는 길이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인생길이야 말로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이다.
 
두 번째, 깊이 있는 말씀묵상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류는 목적지로 가는 방향만 대충 알아놓고 그럭저럭 찾아가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부류는 모든 구간을 샅샅이 미리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말씀에 비추어보면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말씀에서 어느 정도의 정보만 얻어내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사람은 여행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매 순간마다 말씀을 통해 여행의 기쁨을 얻고, 여행지의 설레임을 더 얻고 싶다면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한다. 정보의 수준을 넘어 지혜로 만들 수 있는 묵상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기도이다. 여행에서 위험한 일을 만날 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기도는 인생 여행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기도는 인생 여행에서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비워가는 훈련이다. 예수님을 여행에 있어 전체 안내서라고 한다면, 말씀묵상과 기도는 매일 필요한 양식과도 같다. 이 3가지가 우리의 천국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자, 천국 네비게이션인 것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천국 여행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근기 목사
큰기쁨교회


수-하나님 앞에서의 삶(코람데오)
본문 : 벧전 38~12, 마 6:1
찬송 : 458장

오늘 말씀은 짧지만 아주 강렬한 말씀이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원래 이 말씀은 원어로 보면 '조심하라'는 단어를 문장 첫 머리에 명령어로 두고 있다. 순서대로 읽으면 이렇다. "'조심하라'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사람들 앞에서, 그들에게 보여지게 하려고."
 
이 말씀은 의롭고 선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다. 선하고 의로운 행위는 얼마든지 해야 하지만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의도를 갖고 하지는 말라는 말씀이다. 착한 일이라도 거짓없이 딴 속셈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해야 진짜라는 말씀이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사람의 행위를 보지 아니하시고 그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들킬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사람의 눈을 의식하다 보면 진정 우리가 의식해야 할 하나님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그것만 신경 쓰다 보니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다'는 소리쯤은 아랑곳 하지 않게 되고, 땅만 보며 살다 보니 바라보며 살아야 할 하늘이 없어져 버리게 됨을 일깨워 주시기 위한 주님의 말씀이다.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이다. '사람에게 보이려고'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늘 그분이 내 곁에 계시고 나를 보고 계시는 것처럼 살아가는 신앙이 바로 '코람데오'의 삶이다. 자신의 삶이 언제나 하나님 시선 아래 있음을 의식하고 책임 있는 존재로 살아가야 함이요, 보이지 않지만 늘 나를 보고 계시는 것처럼 살아가는 삶이다.
 
함께 읽은 베드로 사도의 편지는 '코람데오 신앙'의 깊은 의미를 잘 설명해 준다. 주님의 눈이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니 억울할 일이 없다. 주님의 귀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니, 아픔도 슬픔도 이길 수 있다. 주님의 얼굴이 우리를 향하시니 그 환한 빛으로 내 마음에 기쁨이 있고 행복하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내 곁에 주님이 계신다. 2015년의 첫 달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하늘을 바라보고 세상의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빠르게 달리는 욕망의 전차에서 용기 있게 내려 주님의 손을 잡고 오롯이 걸어가자.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는 믿음을 주시고, 어떤 상황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주님의 눈길을 따라 걸어가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의신 목사
광주다일교회


수-건강한 신앙인의 삶
본문 : 살전 5:16~24
찬송 : 301장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말씀으로 삼행의 신앙을 강조한다.
 
말씀은 간단하지만 실천은 굉장히 어려운 말씀이다. 그냥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고 했으면 괜찮은데 말씀 앞에 한결같이 어려운 조건들이 붙어 있다.
 
기뻐하되 "항상", 기도하되 "쉬지 말고", 감사하되 "범사에"라는 조건이다. 이렇게 조건이 붙어 있으니 실천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러나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우리의 신앙의 길이는 놀랍도록 깊어질 것이다.
 
먼저 우리는 항상 기뻐해야 한다. 기쁘지 않을 때도 기뻐하라는 말이다. 믿음이 성숙하지 못하면 실천할 수 없는 말씀이다. 그리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영적으로 항상 긴장하고 살라는 말이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비참한 일을 당해도 감사하라는 말이다. 23절 말씀은 사도 바울이 우리가 영육 간에 강건하기를 원한다는 말씀인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24절). 우리의 신앙이 건강해지기를 원하는 사도 바울의 음성이 담겨 있다. 건강한 신앙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구체적인 태도는 무엇일까?
 
첫째,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가치는 소유와 용모에 달려있지 않다. 그가 얼마나 쓰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보람을 먹고 산다. 그래서 행복이 나에게 있지 않다. 다른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내 가치를 인정해 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나란 존재는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이 땅에 있게 하신 것이다.
 
둘째, 미래의 소망을 가져야 한다.
 
기다림의 철학이 필요하다. 기다림 없이 가치 있는 일이 순식간에 이뤄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어려울 때 부족한 것을 메꾸어 가려는 선택을 해야지 부족하기 때문에 깨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모습에 대해 너무 실망하지 말자. 그리스도인에게는 약속된 미래가 있다.
 
셋째, 여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실패를 경험하고 사는 존재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사는 길이 건강한 신앙인으로 사는 길이다. 살면서 여유를 가져야 건강한 신앙을 유지할 수 있다.
 
넷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다. 형벌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요 사랑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류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면 결코 신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게 된다. 이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항상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현재에 어두움과 절망이 내앞을 가로 막고 있다 하더라도 주님이 주시는 확신을 갖고 승리하는 미래를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원락 목사
목양교회


금-생명수의 강이 흐르게 하라
본문 : 계 22:1~2
찬송 : 526장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생명수의 강이 흐르면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강은 먼저 우리 영혼을 적시고 그 다음 우리 삶을 적신다. 그리고 온 땅을 적시기 위해 나로부터 흘러나온다.
 
첫째, 생수의 강이 흘러 나의 영혼을 되살리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으신 뜻은 나무가 되어 자라나고 열매를 맺는다. 물이 흐르는 봄은 얼어 붙은 겨울을 밀어낸다. 그리고 그 물은 여름동안 흘러서 가을 열매 속을 들어가고 마침내 주인의 손에 추수되어 곳간에 들어간다. 그와 같이 우리도 생명수 강에 심겨져서 살다가 하나님의 손에 추수되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간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생명나무를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고 말씀하셨다.
 
둘째, 땅의 저주는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는 생명수의 강으로 풀린다. 물이 흐르면 사막이 생명의 옥토로 바뀌듯, 반석에서 나오는 작은 샘물은 마침내 강이 되어 흐른다. 물은 그 시작이 미약해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솟아나면서 시내가 되고, 점점 모여서 강물이 되고, 흐르고 흘러서 바다를 덮고 마침내 그 바다를 되살린다. 생명의 물이 가까이 있으면 그 땅은 촉촉할 것이다. 강이 흐르는 곳에는 모든 것이 되살아날 것이다.
 
셋째, 생수의 강물이 우리에게서 흘러 나와야 한다. 에스겔은 강이 성전에서 시작되어 흐르기 때문에 강둑의 나무들이 생명과 치유를 가져온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 강이 후에 오늘 본문에 기록된 동일한 강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생수이시고 구원의 우물이시며, 모세가 쳐서 물이 나오게 하신 반석이며, 생명수의 강이 어린 양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그 강이 우리에게서도 흘러 나와야 한다.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고 강이 성전에서 흘러나온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강이 우리에게서 흘러나와야 한다.
넷째, 생명수 샘물을 영원한 유업으로 받아야 한다.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받으리라"고 하셨다.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승리한 후에 받을 영원한 상급이 생명수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받아 생명수의 강을 흘려보내는 이 땅에 제사장이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생명수의 강이 저의 배에서 흘러넘쳐 이 땅위에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일규 목사
신봉중앙교회


토-하나님을 마음에 두는 삶
본문 : 롬 1:26~32
찬송 : 286장

어리석은 사람들은 부끄러운 욕심에 따라 순리를 역리로 바꾸고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 상실한 마음에 따라 온갖 합당하지 못한 일을 행한다. 게다가 이런 일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이 정해두었음을 알면서도 남들까지 나쁜 일을 행하도록 부추긴다. 오늘날은 순수한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시대이다.
 
우리에게 왜곡된 권세를 행사하는 것들을 쫓아내고 멸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그 싸움을 감당할 힘을 주시며 우리의 믿음과 용기가 더 강력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죄를 짓기 전에 말씀으로 통제 받아야 한다. 26절의 "내버려 두라"는 명령에 주목해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섭리하시는 분이시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삶에는 구체적인 부분까지 세세히 개입하신다. 타락하고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의 개입을 싫어해서 스스로 하나님을 떠났다. 이후 하나님을 알았으나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않았다. 하나님은 그런 인간이 마음대로 살도록 내버려두었다. 이것을 '하나님의 유기'라고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는 무엇일까?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자들이 범하는 죄목들을 21가지이다. 온갖 부정, 추악함, 탐욕, 악한 생각, 시기, 살인, 다툼, 사기, 악으로 가득 차 있다. 남에 대해 수군거리며, 헐뜯고, 하나님을 미워하고, 건방지고, 자랑하고, 악한 일을 꾸미고, 부모에게 불순종, 미련하며, 신의도 인정도 없이 무자비하게 살아간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런 죄를 짓는 다른 사람들을 두둔하기까지 하는 군중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악한 생각을 내몰고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결단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았다는 감격 속에 살고 있다. 죄의 힘이 더 이상 역사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을 마음에 모셔야 한다. 우리의 투쟁과 죄에 대한 유혹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면 그 유혹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자유를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함을 본받을 때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두는 삶으로 믿음으로 용서받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으로 살아가자.
 
오늘의 기도
 
주님만을 내 마음에 모시고 죄악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실 목사
부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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