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주권의 하나님

절대 주권의 하나님

[ 성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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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09일(화) 17:07

최인기 교수
서울장신대학교ㆍ구약학

 
구약학자 제임스 샌더스는 "성경에는 두 기둥이 있는데 그것은 확증과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성경은 우리에게 확신에 대해서 말씀한다. 그리고 그 확신에 근거해 우리에게 도전한다. 바른 믿음은 반드시 우리에게 도전을 가져다준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확증과 도전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절대주권성'일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성이란 하나님께서 홀로 만물과 역사의 주인으로서 지극히 존귀하시고 엄위하심이다. 성경은 많은 증언들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절대주권적 확신만이 우리를 굳게 세워준다는 것을 말씀한다. 우리는 이런 확신을 올바른 '신 지식'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성에 대한 확신은 우리에게 이제는 더 이상 세상의 법도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도록 도전한다. 그래서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으로 다스리시는 세상으로 한번 그렇게 열리면, 더 이상 이 세상의 법도대로 사는 것이 즐거워질 수 없게 된다. 우리에게 그 확신이 있으면, 그 도전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삶에서 매번 다가오는 도전을 기뻐하며 사모하게 되며, 그에 따른 결단은 능력이 되어 우리의 태도와 삶을 변화시킨다.

남유다의 므낫세 왕은 아세라 목상에 절하며 스스로 절대주권적 신앙을 버렸다. 이렇게 종말론적 신앙을 떠난 현세주의의 어리석음은 곧 그에게 멸망 길이었다. 반면에 다니엘과 세 친구, 그리고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절대주권적 신앙을 굳게 지켰다. 그들은 이방 땅 죽음의 위협 앞에서조차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말하면서 세상 법도를 거스르고 하나님의 법도로 나아갔다. 그 참된 신 지식은 그들에게 신앙의 정절을 피해가지 않고 그것을 당연케 했다. 그 결과 그것이 그들에게 죽는 길 같았지만 오히려 사는 길이었고, 승리와 축복을 가져다주는 길이었다. 우리도 이렇게 이 시대의 다니엘과 에스더가 되어야 한다. 그저 세상 법도대로 흘러가는 삶을 살다가 주일날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잠시 참회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불쌍한 신앙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 이전 구습을 벗어버리고 '절대주권적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으로 다시 굳게 모시자. 교회에 모여 하나님 말씀의 법도를 열심히 배우고 확신한 일에 굳게 서자. 그러면 '절대주권적 하나님'께서 우리의 종말론적 부활신앙에 승리와 축복을 주실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승리한 자로 다시 오실 예수님께 들리움을 받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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