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다시 발행하라?

찬송가 다시 발행하라?

[ 기고 ] 독자투고

강무영 장로
2014년 11월 19일(수) 14:07

 
한국교계에 많은 교단이 있고 일천만의 성도가 있지만 찬양 받으실 분은 오직 한분 그리스도 예수요 찬양을 드리는 주체는 거룩한 성도들이다.
 
30여 년 전 새찬송가, 합동찬송가, 개편찬송가 등으로 찬송가가 혼란했던 시기에 1천만 성도들의 염원인 하나의 찬송가를 만들기 위해 한국찬송가위원회(통합, 기감, 기성, 기침, 기장, 고신)와 새찬송가위원회(합동, 예감, 루터)가 연합하여 하나의 기구인 한국찬송가공회를 창립하고(1981.4.9) '통일찬송가'란 이름으로 하나의 찬송가를 출판 하게 되었다.(1983년 출판)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 앞에 하나의 찬송가로 감격하며 찬양을 드린지 23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과 한국인의 작사 작곡이 담긴 새찬송가의 출판을 바라는 교계의 소망을 반영하여 '한국찬송가공회'는 '한국 찬송가의 방향설정'이란 제목으로 국내에서 6차례(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국외에서 3차례(뉴욕, LA, 토론토)의 세미나와 공청회를 실시하고 2차례 시제품을 발간, 각 교단장과 교단 총무단을 초청하여 설명회(2006.7.3)를 가졌고, 교단별 전문가(교수, 작곡가, 작사가, 시인) 등 연인원 300여명이 참여해 500여 차례 회의를 거쳐 한국인들의 1만여 응모곡 중에서 엄중 심사하여 111곡을 선정하고 통일 찬송가에서 481곡 외국곡에서 53곡으로 총 645곡의 '21세기 찬송가'를 출판, 100주년 기념관에서 출판 감사예배(2006년)를 드리게 되었다.
 
교계의 뜻을 모아 연합으로 하나된 찬송가가 출판된 지 이제 8년, 함께 기도하며 많은 회의를 거쳤다. 그 과정에서 함께 참여했던 분들 중 소수의 분들에 의하여 '21세기 찬송가'가 불법으로 제작 출판되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하면서 다시 찬송가를 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을 때 그 분들의 진정한 연합의 정신이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교계의 연합과 일치, 성도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 한다면 신중한 말과 행동, 책임 질 수 있는 처신이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한국찬송가공회'의 모든 권리를 승계하고 10개 교단에서 파송 받은 18명의 이사로 창립해(2008.4.23) 현재 8개 교단 13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계류 중인 소송 건들을 곧 해결하고 명실공히 한국교회의 선물인 찬송가가 주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임받게 되리라 생각한다.
 
만물이 열매 맺는 풍성한 감사의 계절에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가 하나되어 힘찬 감사의 찬송으로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는 감사의 축제가 이 가을에 넘쳐 나길 기도해 본다.  

강무영 장로/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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