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보답

베드로의 보답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4년 11월 12일(수) 14:03

베드로의 보답

베드로는 십자가를 제일 무서워했던 사도다. 예수께서 십자가 지시려고 예루살렘에 간다 했을 때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가로막았다(마 16).
 
십자가 형 받는 과정에서는 3번이나 부인하고 맹세하고 저주까지 할 만큼 무서웠다. 그러나 그런 베드로를 안 버리고 부활 후 찾아와 수제자로 인정해 주실 때 주님의 큰 은혜를 받았다. 로마에서 목숨을 다해 사도직을 감당하다 로마당국에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나를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아 달라며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십자가로 보답한다.
 
"주여 당신은 나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 귀한 손과 발에 못 박히셨습니다. 나는 거꾸로 십자가 지겠습니다. 내 발은 주님이 물로 씻고 입 맞추신 거룩한 손발입니다." 


가을 들녘

 모두 다 고개 숙인다
 겸손으로
 드림으로
 감사함으로
 
 모두 다 빈손이 된다
 겸손으로
 드림으로
 감사함으로

   
▲ 그림 지민규/mongori@naver.com


 모두 다 아름답다
 겸손으로
 드림으로
 감사함으로

 가을 들녘은
 이렇게
 겨울 맞을 준비를 한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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