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일보한 '학원선교' 꿈꾼다

진일보한 '학원선교' 꿈꾼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10월 28일(화) 16:04

11월 2일은 총회가 정한 학원선교 주일이다. 학원선교 주일을 맞아 오늘의 학원선교의 활성화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교단 내 많은 교회들의 중고등부와 청년부들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산율 저하 등으로 학생들의 수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한층 더 교회학교 학생 수가 격감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지난 기간 동안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둔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설립함으로 주님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일에 활력을 준 바 있다. 아울러 대학 캠퍼스 내의 대학 선교단체들의 역할도 작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학교 내에서의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주어짐에 따라 이런 캠퍼스 내에서의 선교들이 위축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종교계 학교들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많아 미션스쿨 내에서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생들이 무작위로 각 학교에 배치되는 현실에서 이런 입장은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기독교계 학교들은 어떤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청소년 선교의 많은 가능성들이 남아있다. 학생들이 교회에 올 것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청소년 선교에 임한다면 다음 세대들로 하여금 교회를 더 활기차게 이어나갈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선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학원선교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 보다 조직적인 체계를 마련하여 학원선교를 해나간다면 우리의 청소년 선교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원선교를 위해 우리가 하여야 할 일들은 적지 않다. 이를 위해 지 교회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중고등학교 내에서 기독교 복음의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보다 좋은 교육 콘텐츠들의 개발도 필요하다. 우리보다 앞서 기독교적 학교교육을 시작한, 서구 기독교학교들이 개발한 교재들을 참고하여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교과서들을 만드는 일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교회와 학교, 노회 및 신학대학들과 연계하여 지역의 미션스쿨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보다 양질의 종교교육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학교의 교목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다 전문화하여 공공 학교 교육에 기독교교육을 무리하지 않고 잘 접목시킨다면 보다 앞선 학교교육의 차원을 전개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학원선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의 학원선교가 진일보할 것을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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