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단상담소협 '구원파 비판' 세미나 개최

기독교이단상담소협 '구원파 비판' 세미나 개최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6월 30일(월) 09:55

'구원파'의 교리를 비판하고 실체를 폭로한 세미나가 이단사이비 전문가와 탈퇴회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진용식)는 지난 24일 총신대학교에서 '구원파 핵심교리 특별세미나'를 마련했다. 세월호 참사로 부각된 구원파의 허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기조강의를 한 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우선 "구원파 유병언 측 문제가 한국사회에 크게 부각되면서 '예수 구원'이라는 신앙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사람들이 구원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구원받았는가', '거듭났는가',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거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됐다"며 "구원파의 문제점은 구원의 확신이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 폐기론에 있다"고 비판했다.

진 목사는 구원파 상담기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구원론'이라고 강조했다. 상담자는 구원 간증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확신이 없다면 '구원도 못 받은 게 상담을 한다'며 무시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원파에 30년 몸담다 탈퇴했다고 주장한 이 모 씨는 "유병언 씨가 사업을 시작하며 사업의 이익금을 복음전파, 선교활동 등 하나님의 일에 쓴다고 해 그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최고의 신앙이라고 생각하며 큰 돈을 바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탈퇴한 계기에 대해 "구원받은 사람들의 삶 치고는 갈등을 일으킬 만한 모습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탈퇴자 이 모 씨는 "유병언 측 구원파 신도인 누나의 권유를 받고 1976년부터 2008년까지 있다가 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나오게 됐다"며 "탈퇴 후 위협이 있었지만 구원파 사람들도 유병언의 실체를 정확히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여러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보돼 있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관련 반론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6월 30일자 홈페이지 <뉴스>면에서 '기독교이단상담소협 '구원파비판' 세미나 개최'(이)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탈퇴자 이 모 씨는 … 탈퇴 후 위협이 있었지만 구원파 사람들도 유병언의 실체를 정확히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여러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보돼 있다"고 주장했다."(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침례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입퇴가 자유로운 곳으로 탈퇴한 교인들에 대해 위협을 한 바 없고, 이는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실이라고 할만한 근거가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상의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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