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도서전'성황리 폐막

'2014 서울국제도서전'성황리 폐막

[ 문화 ] 기출협, '책에 책을 더하다' 주제로 24개 기독출판사와 함께 문화거리 조성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6월 23일(월) 14:12
   
 

국내 최대 규모의 책잔치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22일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도서전에는 23개국 369개의 출판사가 참여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민병문)는 서울 코엑스A홀에서 '책에 책을 더하다(book Add Book)을 주제로 24개 출판사와 20개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도서를 전시하고 홍보함으로써 한국 기독교 출판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책에 책을 더하다(book Add Book)을 주제로 24개 출판사와 20개의 부스를 마련한 기출협은 이번 도서전 주제에 대해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요청대로 'baB'은 말씀으로 기독신앙을 전달하는 문서선교의 핵심을 담고 있다"면서 기독교 문화거리를 조성해 일반 독자들과의 문화소통 및 문서선교 확장을 도모하는데 관심을 쏟았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특별히 '북클럽 초청 난상토론'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진행되는 저자사인회를 한단계 발전시켜 독자와 저자의 만남을 시도했다. 송강호 박사와 김유목 목사를 초청, 토요일과 주일에 각각 '그리스도인의 직무유기' '깨어진 세상, 희망의 복음'을 주제로 사전 신청자들과 토론을 펼치며 이 시대 기독교인들의 역할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밖에도 면티 및 도서 증정, 키다리 삐에로의 아트풍선 나누기 등의 이벤트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활기찬 기독교 거리를 만들어냈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에 이어 단일 종교로는 가장 큰 규모로 참여했지만 현재 출판시장의 위축세가 계속되면서 수지타산 등의 이유로 일부 기독교 대형 출판사들이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편 '2014 국제도서전'에서는 주빈국으로 참여한 '오만'이 60여 종의 도서 전시를 통해 자국의 문학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했으며,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는 '문화의 황금비율'이라는 모토로 예술 건축 디자인 소설 평론 등 희소가치가 있는 주요서적 총 300여 권을 전시했다.

무엇보다 지난 1883년부터 2000년까지의 책표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근ㆍ현대 특별전', 그림책 분야의 한국의 젊은 작가 35인의 최근 5년간의 도서 65종을 전시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라가치상 수상도서를 전시하는 '2014 볼로냐라가치상 수상도서', 120여 명에 이르는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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