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황교회,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16호로 지정

신황교회,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16호로 지정

[ 교단 ] '초기 한국교회 유물과 문적의 다수 보관지로 가치 인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6월 02일(월) 18:03

   
 
전남 동부지역 복음화에 앞장섰고, 일제 강점기 민족교육을 위한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초기교회 희귀유물과 문적을 보관하고 있는 신황교회(최수남 목사 시무)가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16호로 지정됐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와 순천노회(노회장:강태현)는 지난 5월 29일 신황교회에서 총회지정 한국기독교사적 지정식을 가졌다.
 
총회역사위원회는 "지난해 제97-6차 역사위원회에서 신황교회가 순천지역 모교회이며, 초기한국교회희귀유물 및 문적보관지로서 의미가 크므로 한국기독교사적 제16호로 지정해 주실 것을 총회에 청원해 허락을 받았다"고 그간 경과를 보고했다.
 
신황교회는 1905년 순천 신황리에 한옥 목조 8칸의 예배당으로 설립돼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왔으며, 민속문화사료전시관을 설립해 초기 한국교회 유물과 문적의 다수 보관지로서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정식 감사예배는 순천노회 역사위원장 신정 목사의 인도로 순천노회 장로회장 박삼주 장로의 기도,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의 '복음의 역사' 제하의 설교, 이창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지정식은 총회 역사위원회 주관으로 신정 목사의 경과보고, 손산문 목사의 사적소개, 김동엽 총회장의 지정공포 및 지정서 수여, 정재훈 목사의 권면 등으로 진행됐다.
 
신황교회 담임 최수남 목사는 "신황교회를 한국기독교 사적 16호로 지정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독교 사적지가 잘 보존되고, 그 역사가 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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