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영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응원부탁해요

따뜻한 영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응원부탁해요

[ 문화 ]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윤유선 씨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5월 19일(월) 17:06
   

"제가 어렸을 때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영화들이 참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영화들이 있어서 참 행복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난 4월 30일 필름포럼에서 열린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윤유선 씨는 "요즘은 돈이 우선이 된 세상이라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영화가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정서가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또 "따뜻한 영화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도와달라"고 당부하며 "사랑이 많은, 삶에 대해 애정이 많은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국제사랑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이번 영화제를 많이 알리고 열심히 보겠다"면서 "영화제가 힘든 세상 속에 희망이 되고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조직위원장 임성빈 교수(장신대)도 "온 국민이 애통해하며 슬퍼하고 있는 이 시간, 그래도 희망이 있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사랑 때문"이라면서 삶의 현장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신촌 필름포럼과 메가박스에서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모토로 영미권뿐만 아니라 동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영화88편을 상영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폴란드 영화 '라이프 필스 굿'(마시에이 피에프르지카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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