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양육시스템 문제 있다."

"군선교 양육시스템 문제 있다."

[ 교계 ] 미래군선교네트워크 창립기념 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5월 19일(월) 16:23

군인교회 세례자 중 80% 정도가 신병교육대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그중 상당수가 종교를 '무교'라 답하고 있다. 이것은 군선교사역 내 초신자 양육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 16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린 미래군선교네트워크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안민국 목사(예장 합동 군선교사회장)가 군선교의 장병 양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목사는 '대대급 군인교회 군선교사역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장병들의 △예배 참석률 저하 △초신자 양육 △사역의 동력을 잃게 만드는 빈약한 재정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대대급 부대기준 평균 예배참석 인원이 50~100명 수준으로 갈수록 예배참석률이 떨어지고 있고, 양육을 위한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한국교회가 대대급 군인교회를 입양하여 재정양육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교단차원에서 공식적인 후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21세기 군선교전략'을 주제로 강의한 최강한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교역자회 회장)는 인터넷 카페 활용을 통해 군선교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한국교회는 비전 2020운동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군선교를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시대적 언어와 그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군선교 사역자 및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 개회예배는 윤병국 목사의 인도로 김경원 목사의 '잘 선택합시다' 제하의 설교, 고석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미래군선교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램)보다 하드웨어(교회건축)'에 집중된 군선교사역의 쏠림 현상 등을 분석해 예비역 및 현역 군선교 사역자들이 군선교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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