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나이지리아 납치 소녀 귀환 대책 촉구

교회협, 나이지리아 납치 소녀 귀환 대책 촉구

[ 교계 ]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전하는 서한, 우편으로 나이지리아 대사관에 전달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5월 15일(목) 15:18

   
▲ 양성평등위원장 김혜숙 목사가 피랍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무사 생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김혜숙)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귀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한을 주한 나이지리아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날 위원회는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위한 한국교회 여성들의 요청' 제하의 서한에서 "무고한 여학생들을 납치한 사건은 생명을 경시한 태도이자 인간의 존엄성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범죄"라며 "소녀들이 하루 속히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정부가 대책 마련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양성평등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설교에서 "불의를 미워하고 정의를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피랍된 소녀들을 구하실 계획을 세우고 계실 것"이라며 "그들이 모두 부모 품으로 돌아오도록 주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간구한다"고 전했다. 기도회에서는 감리교 최소영 목사와 캐나다연합교회(UCC) 파송 선교사 캐서린 크리스티 목사, 기독여민회 총무 서은정 목사 등이 피랍소녀들의 생환을 위해 기도했다.

 위원회는 당초 서울 용산구 장문로6길에 있는 주한 나이지리아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대사에게 직접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대사관 측의 불허방침으로 급히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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