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독교교류회 6월17일 창립

한중 기독교교류회 6월17일 창립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5월 14일(수) 14:57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2004년부터 중국교회와 교류해온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오는 6월 15~16일 서울에서 중한(中韓) 기독교교류회 5차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어 17일에는 한중기독교교류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종교사무국과 산하 기독교협회(CCC)와 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를 비롯해 21개 신학교 등 중국 기독교계를 망라하는 기관의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에서는 한중기독교교류회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를 비롯해 상임대표 류영모(한소망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대표집행위원장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기독교교류회를 추진하는 류영모 박봉수 목사는 지난 12일 제5차 세미나와 창립식에 대해 설명하고 이번 세미나와 창립식으로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한중간 기독교 교류의 상황을 점검하고 동반 부흥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영모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교회는 한중기독교교류회를 창립하고 중국 기독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창구를 개설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류 목사는 한중기독교교류회에는 본교단을 비롯해 감리교 기장 기성 예성 기침 기하성 예장고신 예장대신 예장합신 예장백석 예장합동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연합기관, 신학대학교, 주요 NGO 등의 단체장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15~16일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5차 세미나에서는 △회고와 전망 △양국 교회의 역사 △양국 교회의 현황 △양국 교회의 미래 △한중기독교교류의 회고와 전망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중국교회에서는 기독교협회와 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한국교회에서는 김석주 교수(장신대) 김종구 목사(만리현교회) 설충수 교수(숭실대) 안성호 교수(협성대) 박봉수 목사 등이 각각 발제자로 참석한다.

중국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세미나에 앞서 6월14일 입국해 15일 주일에는 한국교회 7개 주요 교회 예배에 참석해 강단을 교류할 예정이며, 17일에 진행되는 한국교회 한중기독교교류회 창립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중기독교교류회는 지난 2003년 9월 중국 상해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박종순 목사를 중심으로 2006년 12월까지 4차례 중국과 서울을 오가며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과 한국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신학 교류를 지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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