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위로 위한 금식기도회 열린다

세월호 참사 위로 위한 금식기도회 열린다

[ 교계 ] 한국교회교단장협 12일 기자회견, "개교회주의 반성, 특검 통해 진상규명" 촉구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5월 12일(월) 14:09

   
▲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 금식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사진/장창일 차장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오는 21일 정오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지난 12일 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식기도회 일정을 소개하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국회와 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가안전, 생명을 보호하는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제도 개선 및 확립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생존자와 희생자, 실종자 가족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를 비롯해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 예장 백석 총회 장종현 총회장, 기성 조일래 총회장, 기침 김대현 총회장,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최길학 부총회장이 참석했다.

 성명서에서는 한국교회의 개교회주의를 반성했으며, 사이비이단 규제를 위한 법제정, 정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각 교단 대표들이 돌아가며 낭독했던 성명서에는 "한국교회의 기복주의와 양적성장으로 성경적 세계관을 우리 사회에 심지 못해 세월호 참사 같은 재앙이 싹튼 만큼 기독교인들이 '나부터 바로 살겠다'는 실천을 하자"면서, "우리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끼치고 있는 사이비 및 이단집단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법당국과 행정당국이 철저한 법집행을 하고 규제법 제정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와 정부는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 및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국민들의 일상적인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내수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공동체로 회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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