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한국YWCA입장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한국YWCA입장

[ 교계 ] 사고 진상 철저한 규명과 적절한 후속조치 촉구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5월 08일(목) 10:18

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와 전국 52개 지역YWCA회원들이 세월호 참사에 아픔을 통감하는 시민들의 마음과 눈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적절한 후속조치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YWCA는 지난 7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한국YWCA 입장문'을 통해 "과거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 엄청난 사고를 통해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는 한국 사회의 총체적인 생명경시 현상과 안전불감증, 국가의 위기 대처와 관리 능력 부재, 사고 관련 책임자들의 무책임한 행동과 이를 방조하는 당국, 각종 부패와 부조리 등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한국YWCA는 "우리 사회가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가장 중요한 사람의 생명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규칙과 법을 위반한 청해진 해운사에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항만 관련 법과 규정, 안전규칙 관리 감독에 무능력하고, 구조과정에서 원칙없는 대응 등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고 조사하며 이에 대한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를 통해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생명경시현상과 안전불감증, 국가의 위기 대처와 관리 능력 부재를 철저히 반성하고 국가의 안전 관리와 재난 대처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할 것을 촉구했다.

YWCA는 안산YWCA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세월호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지역 사회 전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활동하며 생명존중,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운동을 지속할 것을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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