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세월호 참사 백서 만든다

교회협, 세월호 참사 백서 만든다

[ 교계 ] 4월 30일 기자회견 연 교회협, "정부는 진심을 보여 달라"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5월 02일(금) 16:5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가 지난 4월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정부의 진심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진정성있는 사고수습을 요청했다.

 교회협은 "정부는 여전히 생사를 알지 못하는 국민들의 생사부터 확인하는 일에 성심을 다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 참사의 진상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공개하고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 후에는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특히 교회협은 "실체적 진실을 덮으려 하거나 흐리려 하는 그 어떤 시도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교회협은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과정을 비판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입장에서 교회협은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을 바라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무능력을 넘어 진실성을 의심케 되고 애통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앞으로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의 증언을 모아 '세월호 참사 백서'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안산시 교회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위한 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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