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애도, 전국이 울고있다

세월호 참사 애도, 전국이 울고있다

[ 교계 ] 기독교계도 각종 행사 취소, 예능교회 "어린이날 행사 대신 단원고에 기부"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4월 25일(금) 11:36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깊은 슬픔 속에서 실종자의 생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도 아픔을 나누는 차원에서 각종 행사들을 줄지어 취소하고 있다.

본교단 여전도회 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는 오는 28일 열 예정이던 선교 바자회를 취소했다. 바자회 예정일이었던 28일에는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을 위한 기도회'가 마련돼, 생존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 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도했다. 본보도 4월 30~5월 1일까지 강원도 원주의 한솔 오크벨리에서 열기로 했던 본사 직원 및 전국 지사장 연합수련회를 취소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들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서울노회 예능교회(조건회 목사 시무)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 예정이던 가족축제를 취소하기로 하고 행사 예산 전액을 안산 단원고에 기부하기로 했다.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엄경록)도 5월 5일부터 양일 간 진행하려던 임원수련회를 취소했으며, 여수노회(노회장:서병근)도 여수시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어린이날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경북 문경에 위치한 신망애육원도 5월 5일로 예정돼 있던 신망애육원 개원 60주년 기념식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이날 오전 11시에 직원들과 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대체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