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목회현장 돕는 Faith목회아카데미

위기의 목회현장 돕는 Faith목회아카데미

[ 목회·신학 ]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적 목회' 배우고 훈련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4월 23일(수) 17:33

세속적인 가치의 목회가 주류를 이루는 이 시대에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영적 목회가 더 없이 요청된다. 교회를 더욱 크게 건축하고 교인수를 늘이는 일에 목회의 많은 역량력을 쏟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외형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힘과 실력으로 목회하면 힘들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목회사역을 감당하면 목회는 쉽고 재미있기 마련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교회에선 힘든 목회사역을 극복하기 위한 영적 목회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Faith 목회 아카데미'가 열린다. 아카데미가 서울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에 찾아오는 목회자들은 서울 뿐만 아니라 멀리 지방에서도 찾아와 강의를 들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Faith 목회 아카데미는 지난 해 9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목회에 힘들어 하는 이들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목회의 사명감을 가지고 영적 목회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아카데미 설립과 관련해 "내 힘과 실력으로 목회를 하니까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한 원장 김기홍 목사는 "하나님과 함께 함께 하는 삶 그것을 배우고 훈련하면 목회는 쉽고 재미있다"면서 "아카데미는 이러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현재 아카데미의 교수진은 두 사람의 교수와 11명의 특임강사로 이뤄져 있다. 교수는 20년간 신학대학교의 교수와 14년간의 현장 목회 경험을 갖고 있는 김기홍 목사와 신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후에 서초교회를 개척한 후에 오늘에 이르는 김석년 목사다. 두 사람 모두 신학자로서의 길을 걷다가 목회 현장에 뛰어들어 교회를 개척한 공동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를 비롯해 박상철 목사(인천예일교회)와 고신일 목사(부천기둥교회) 권오서 목사(춘천중앙교회) 본교단 총회장인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김영헌 목사(은평교회) 남기탁 원로목사(부천 복된교회) 송재식 목사(광주 서림교회) 전용재 목사(불꽃교회) 정삼수 목사(청주 상당교회) 지용수 목사(창원 양곡교회) 등이 특임강사로 아카데미를 섬기고 있다.

2년 4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목회 아카데미에는 현재 1기생과 2기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1기생 반은 기도와 목회, 그리고 칼빈의 기독교강에서 뽑은 복음과 목회를 조직신학 차원에서 접근하는 강의가 이뤄지고 이다. 2기생 반은 기도와 목회원리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물론 커리큘럼에는 복음적인 설교 작성법과 설교전달 등 목회에 적용할 실제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목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또한 목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데 맞춰진 Faith 목회 아카데미가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 아카데미의 과정은 반드시 3번의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는 점이다. 첫째, 교수들이 목회의 원리를 가르치는 강의다. 실제로 교회 개척을 통해 경험한 내용과 현장 목회 사역을 통해 체험한 목회의 내용을 이론적으로 정리해 전달한다.

둘째, 강의가 끝나면 조별로 흩어져 각자 배운 내용을 가지고 조원들에게 전달하는 교육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숙지하게 된다. 셋째는 교회로 돌아가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실습 교육이다. 그리고 셋째 과정을 교회에서 제대로 적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 결과 보고서를 반드시 메일로 발송하도록 돼 있다. 물론 결과 보고서는 목회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며 교수를 통해 답변을 듣기도 한다.

"돈이 없고 건물이 없어 목회 못한다면 불신앙입니다. 세속적인 기준이고 세상적인 경영의 기준입니다. 주님께서는 네 실력을 발휘해 수만명을 모아 큰 교회를 세워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영적 목회의 비결을 함께 나누는데 초점이 맞춰진 Faith 목회 아카데미는 이처럼 목회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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