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통해 부활절 함께 누리는 소통의 장 마련

기독교 영화 통해 부활절 함께 누리는 소통의 장 마련

[ 문화 ] 기독교영화기획전 여는 고은아 권사

최은숙 ches@pckworld.com
2014년 04월 15일(화) 11:44
   
 

부활절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기독교영화기획전(The Bless of God Film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극장의 대표 고은아 권사(예능교회)를 만났다.

고 대표는 이번 기획전에 대해 "기독교 영화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고, 이를 기회로 소통의 장이 더욱 넓혀지고 다양해지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을 함께 누리고 만끽하기 위해 손님을 초대하는 자리"라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교회보다 극장 문턱이 더 낮고 찾아오기 쉬울 것 아니냐. 함께 영화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그것이 바로 문화적 소통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획전에는 이장호 감독의 신작 '시선'을 비롯해 '신이 보낸 사람', '블랙가스펠' 등 국내 영화를 비롯해 '선 오브 갓',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도 만날 수 있다.

최근 대중성과 신앙이 적절하게 녹아든 작품들이 다양하게 제작돼 이번 기획전도 풍성하게 마련될 수 있었다. 기획전은 23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영화 '시선'의 감독 이장호 장로와 주인공 오광록 씨를 초청,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고 대표는 "최근 CGV, 롯데시네마 등 대기업 극장 사이에서 토종 극장이 설자리가 없다"고 안타까워 했지만, "수익에 상관없이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추억과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극장이 토종극장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기독교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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