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자 143명,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

갇힌자 143명,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11월 28일(목) 10:25

서울구치소 세례식
 

   

추수감사절을 맞아 서울구치소에서 남녀 수감자 143명이 일시에 세례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서울구치소 기독교분과 회장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 등 교정위원들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구치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추수감사절 예배와 세례식을 가졌다.
 
예배에서는 회장 안현수 목사가 설교하고 한국목사합창단과 수지광성교회 여성중창단이 찬양했으며, 황찬홍 장로(영락교회)가 북한방문을 통해 경험한 자유의 소중함과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을 믿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전했다. 또한 기독교 교정위원으로 활동해온 정대철 박사(전 국회의원)는 수감생활을 통한 자신의 체험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간증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세례식에서는 여성 수감자 22명과 남성 수감자 121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다. 안현수 목사와 김만기 목사(늘푸른교회)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세례식에서 세례자들은 성경과 찬송을 기념으로 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2003년부터 10년 동안 교정선교 사역을 해온 안현수 목사는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어느 때 보다 많은 성도들이 세례를 받았다"고 기뻐하면서 "우리 교단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 걸맞는 '갇힌 자'에게 사랑을 나누는 선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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