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상수 교수 별세

제1호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상수 교수 별세

[ 별세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1월 22일(금) 10:25
국내 제1호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상수 교수(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17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서울대 철학과와 미국 웨스트민스터 콰이어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곽 교수는 30년간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오르가니스트협회를 창설하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교회음악학회 창설과 함께 초대회장을 지냈다.
 
교회음악 발전을 위한 학술적 뒷받침을 비롯해 바람직한 교회음악의 발전을 꿈꾸며 교회음악가를 양성하는 데 앞장 섰던 곽 교수는 생전에 "성가대는 찬양의 순서가 아니라 예배 전체 인도의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성가대는 취미거리가 아닌 깊은 소명감을 가지고 담당해야 할 중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곽 교수는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문 파이프 오르간을 연세대 루스채플에 설치했으며 22세부터 70세가 넘는 동안 교회 지휘 및 제자 양성을 통해 교회음악의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했다.
 
유족으로는 연세대 음대 곽동순 교수를 비롯해 곽동경 교수(연세대 생활과학대 교수) 등이 있으며, 장지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새문안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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