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자들이 부르는 재활의 하모니

갇힌 자들이 부르는 재활의 하모니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1월 13일(수) 16:32

제34회 세진음악회, 소망교도소 합창단 등 출연

   

'갇힌 자들에게 재활의 희망을! 소외된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교정선교 전문기관인 기독교세진회(이사장:전영신)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4회 세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합창단'과 영화 하모니의 주인공인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을 비롯해 상도교회 연합찬양대, 우리나라 정상급 합창단인 칸타레싱어즈와 백석대학교합창단, 수원대학교 콘서트화이어, 그리고 명지초등학교 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재소자 합창단과 비재소자들은 한 무대에서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며 하나되는 경험을 했다. 또한, 음악회 중간 중간에는 음악회를 준비하는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원의 모습, 소망교도소에 있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노모의 이야기, 기독교세진회를 통해서 지난 여름 필리핀 봉사활동을 다녀온 재소자 자녀들의 인터뷰 등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창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 시무)와 잠실교회(림형천 목사 시무)는 교회버스를 제공해 소망교도소 합창단의 이동편의를 제공했으며, 명성 노량진 소망 상도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와 단체들이 후원의 손길을 보냈다.
 
기독교세진회 총무 최준영 목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합창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재소자들에게 희망과 목표를 전해주고, 재소자들뿐만 아니라 재소자들의 가족이나 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며 "가족의 회복과 사회의 관심을 통해 재범률을 줄이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땅에 이루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 음악회였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기독교세진회는 지난 1968년 법무부 1호 사단법인으로 창단되어 전국 51개 교도소, 구치소를 대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재소자들을 변화시켜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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