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34번째 회원 교단 가입

한교연, 34번째 회원 교단 가입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1월 13일(수) 15:41
임시총회, 예장 합신ㆍ피어선통합 승인…환경단체협도 허락
내년 대표회장, 한영훈ㆍ권태진목사 각축 예상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에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총회장:이주형)와 환경단체협의회(회장:이주훈)가 신규 가입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피어선통합) 총회(총회장:김희신)는 교회 수 확인을 전제로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교회연합 가입 교단은 34개 교단, 10개 단체로 늘어났다.
 
한교연은 지난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각각 열고 예장 합신과 예장 피어선통합, 사단법인 환경단체협의회 등 2개 교단 1개 단체의 가입을 확정했다.
 
이날 잇따라 개회된 임원회와 실행위, 임시총회에서 예장 합신과 환경단체협의회의 가입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나, 예장 피어선통합은 임원회 심의 과정에서 기존 피어선 교단과의 조율 문제와 교단가입실사위원회(위원장:석광근)에 보고된 205개 교회수가 정확한 지 여부로 논란을 벌였다. 결국 피어선통합 총회의 일단 가입을 승인하되 교단가입실사위원회로 하여금 재차 실사작업을 거쳐 교회 수가 정관상의 가입 요건인 200교회를 초과하는 것을 전제로 회원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예장 합신의 한교연 가입으로 내년 '다'군(1000교회 이하 교단)에서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에서는 예장 한영 총회에서 이미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로 추대한 총회장 한영훈 목사와 예장 합신의 권태진 목사(증경총회장) 등 두 명이 경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장 합신 가입에 대해 일부 회원이 "내년 대표회장 선거를 염두해둔 가입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예장 합신측은 "예장 합신은 한교연이 한기총과 갈라질 당시 비대위 시절부터 함께 해 온 교단으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정식가입만 안했을 뿐 한교연과 사실상 한 식구였다"며 내년 총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임원회에서는 한교연 창립 이전 한기총에 가입된 66개 교단 및 19개 단체가 한교연 가입을 요청할 경우 가입실사 절차를 생략하도록 하되 기한은 제3회 정기총회까지로 정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