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탐방 21. 도서출판 예솔

출판사 탐방 21. 도서출판 예솔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0월 18일(금) 09:50
음악전문출판사로 외길 20년
예배음악 문화에 기여
 
   

음악전문출판사로서 지난 20여 년 외길을 걸어온 도서출판 예솔을 지난 10일 찾았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예솔 출판사는 1991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400여종의 도서를 출간했으며 최근들어 교회음악 관련 도서의 출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음대 작곡과를 졸업한 김재선 대표는 "그 당시만 해도 음악 전공서적들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나온 원서들이 대부분이었다. 또 예배음악 문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명의식이 있었고 그런 부분이 출판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처음 음악전문출판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예솔은 '예술'과 '솔나무'의 첫자를 딴 것으로 "솔나무처럼, 청년 예수처럼 늘 푸르게 새로움을 공급하는 출판사가 되기 원한다"는 설립 정신이 내포돼있다.
 
현재 11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예솔 출판사의 도서들은 크게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첫째, 클래식순수음악 둘째, 실용음악 셋째, 교회음악,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악기 교본 등이다. '한국교회음악수용사' '한국근대음악교육' '윤이상의 창작세계와 동아시아 문화' '작곡가 박영희의 작품세계 내 마음의 소리' 등이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진흥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고 그외 주요도서로는 '찬송가100년사', '칼 바르트가 쓴 모차르트 이야기', 'CEO를 위한 클래식' 등이 있다.
 
창작성가곡 시리즈인 '영혼의 새찬양'은 국내 창작성가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김 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이해하는 가사와 신앙고백, 선율이 매칭될 때 전달력이 더욱 높아진다"며 "예술의 생명은 '창작'이다. 과거에 비해서는 외국 성가곡에 대한 의존도가 줄었지만 국내 작곡가들의 활동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교단 강서교회 시무장로인 그는 또, "교회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큰데 노회에 음악부가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며 "현장에서는 음악목사의 필요성이 충분히 있는데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예솔출판사는 오는 28일 오케스트라 지휘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yesolpres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내 '예배음악'에 관한 웹매거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