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10월 11일(금) 13:52

목회자의 영성
유진 피터슨 지음/양혜원 옮김/포이에마
'직업'으로서의 목회가 아니라 '소명'에 의한 목회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이야기한 책이 출간됐다. 유진 피터슨이 쓴 이 책은 이 시대에 성공주의라는 집요한 집착을 뿌리치고 목회의 본질에 충실하게 사는 길이 곧 '소명'에 의한 목회임을 강조한다. 또한 성경의 큰 이야기를 들려줄 뿐 아니라 성령의 존재를 대변하고 하나님이 우선순위임을 주장하며 명령과 약속과 초대라는 성경적인 언어들을 말하는 것이 목사의 임무라고 언급한다. 1부에서는 목회 사역에서 간과되는 본질들을 붙잡기 위해 목사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산상설교의 팔복을 주제로 목회사역의 다양한 사역들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3부에서는 자신이 지은 시 다수를 포함시키고 있다.
　
누가복음ㆍ사도행전개론
V.조지 쉴링턴 지음/왕인성 옮김/CLC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연구를 위한 안내서가 출간됐다. 누가복음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현재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해석 방법론들을 쉽게 설명한 이 책은 특정한 방법론을 우위에 두고 읽어나가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합리적인 해석학적인 방법론을 적용해 누가복음 사도행전의 핵심 본문들을 읽어나간다. 이 해석적 접근 방법은 누가복음 사도행전이 아니더라도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사회과학적 방법론, 사회수사학적 방법론, 내러티브 방법론, 탈식민주의 및 페미니스트 읽기 등 21세기 최신의 해석학들이 어떻게 누가복음 사도행전에 적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다.